화석! 누구나 다 아는 단어이지만 한자로 씌여진 한자어입니다. 이게 한국어로 발음을 한것이 바로 화석입니다. 다시 한국어 풀어 써보면 돌로 변하다 입니다. 돌로 변한 무엇이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본 적은 제 인생에 몇 번 없습니다. 겨우 동물원의 한켠에 놓여 있는 거대한 나무화석이라든지, 경상남도 고성의 공룡 발자국이라든지, 시화호의 공룡알 화석지라든지가 겨우 제가 본 진짜 화석입니다. 거의 모든 화석은 책이나 인터넷으로만 보아 왔습니다. 몇 억년 전 또는 몇천만년 전의 동식물이 어떻게 돌속에 들어가 있는 것일까요? 동식물은 죽은 후에는 썩어서 흔적이 거의 남아 있지 않게 됩니다. 그런데 어떻게 수억년 전의 동식물이 썩지 않고 돌속에 남아 지금까지 남아 있게 된 것인지 신기한 일입니다. 오늘은 화석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먼저 화석의 정의부터 알아보아야겠죠!
화석이 무엇인가요?
화석은 지질 시대에 생존한 생물의 유해나 흔적이 퇴적물에 매몰된 채로 또는 지상에 그대로 보존되어 남아 있는 것을 말합니다. 화석의 특징으로서는 생물의 뼈, 가죽, 껍질, 발자국, 배설물 등의 화석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보존 되어 온 것으로 지구의 역사와 생물의 진화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됩니다. 화석은 생물이 생명을 다한 후, 특정한 환경에서 만들어집니다. 예를 들어, 생물이 물속에서 죽으면 물속의 퇴적물에 묻히게 되고, 이후 퇴적물이 쌓이면서 강한 압력을 받게 되면서 화석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석유와 석탄도 화석의 일종이라는 것입니다. 설명을 해 보면 지질 시대에 살았던 생물의 사체가 땅 속에 오랜 시간 묻혀 있는 동안 높은 압력과 온도를 받아 만들어진 것으로 화석 연료임과 동시에 화석의 잔재라고 할 수 있으므로 어떤 면에서는 화석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석유는 동물 화석으로 볼 수 있으며, 석탄은 식물 화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장 오래된 화석은 무엇인가요?
지구에서 알려진 가장 오래된 화석은 '시리아니아'라고 불리는 미생물 화석입니다. 시리아나는 35억년 전에 존재한 미생물의 화석으로서, 그 시기에는 지구 상에 다른 생물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화석은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시리아나 화석은 2002년에 호주에서 발견되었으며, 그 구조와 형태가 윈시 미생물의 흔적으로서 확실히 확인되었습니다. 이 화석은 지구 초기 생명체의 존재를 입증하는 중요한 증거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화석 연구는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더 오래된 화석이 발견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시리아니아가 알려진 가장 오래된 화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화석은 무엇인가요?
1990년대 초반에 미국 사우스다코다주의 수에틀 공원에서 발견된 티라노사우르스 렉스(Tyrannosaurus Rex)의 화석은 현재까지 발굴된 공룡 화석 중에서 뼈대가 가장 잘 보존된 화석으로 유명합니다. 이 화석은 1990년대 초반에 화석학자인 Sue Handrickson이 이끄는 조사대에 의해서 발견되었습니다. 발견 당시 이 화석은 상당히 완전한 상태로 보존되어 있었고,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거대한 크기와 놀라운 생태학적 특징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이 화석은 발견된 곳이 사유지에 있던 문제 등으로 여러 법적 분쟁과 논란의 소지가 있었습니다. 결국 이 논란은 1997년에 해결되고 수에틀 공륭의 화석은 미국 시카고 필드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또 다른 유명한 화석은 Australopithecus 원시 인류 화석입니다. 아프리카의 루시라고 불리는 화석은 무척 잘 보존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인류 조상의 생활 방식과 해부학적 특징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경기도 시화호의 공룡알 화석지가 궁금해요?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고정리에 위치한 공룡알 화석지는 1999년에 발견되었습니다. 시화호가 조성되기 이전에는 섬이었던 6~7개 지점에서 공룡알 화석 및 알둥지가 발견되었습니다. 세계적으로 공룡알 화석이 발견된 곳은 중국과 몽고 지역이었으나, 시화호처럼 많은 공룡알 화석이 한꺼번에 발견된 것은 매우 드문 경우입니다. 약 1억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국내에서 가장 많은 공룡알 화석이 발견된 곳으로 세계적으로도 중요한 공룡알 연구 지역 중 하나입니다. 이 공룡알 화석지에는 공룡알 화석 외에도 줄기에 마디가 있는 늪지 갈대 등의 식물 화석과 생물의 흔적이 있는 화석도 대량 발견되었습니다. 현장에서는 공룡알 화석을 직접 관찰할 수 있으며, 다양한 전시물과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되고 있습니다.
한국에도 화석 박물관이 있나요?
우리 나라에는 강원도와 경상 북도에 화석 박물관이 있습니다.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에 영월화석박물관이 있으며, 46억년 전 지구의 신비함이 고스란히 전시되어 있습니다. 선캄브리아누대부터 현생누대까지, 원생대부터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의 곤충화석까지 각 지질시대별로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경상북도 영덕군 남정면 원척리 경보화석박물관에는 한국을 포함한 세계 30여개 국의 산지를 갖는 약 2,500여점의 화석들을 지질 시대별, 지역별로 구분하여 전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