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Warming(온실 효과)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 아주 가까이 다가와 있었습니다. 그동안 써 온 블로그 내용에서도 자주 언급한 내용들입니다. 오늘은 육지가 아닌 바다를 중심으로 온실 효과에 따른 부작용을 알아 보려고 합니다. 먼저 육지에서는 어떤 온실 효과 부작용이 있었는지 잠시 한번더 확인하고 바다로 이동해 보겠습니다. 먼저 우리나라의 전 산하를 뒤덮고 있었던 소나무 숲의 변화입니다. 오늘도 집에서 가까운 백운호수를 다녀왔습니다. 아내와 함께 비가 오기전에 바깥 공기 좀 마시자 하고 백운호수로 향했습니다. 백운호수를 자주 다니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호수의 크기에 맞춰 산책로를 빙 둘러서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전부터 있었던 매운탕과 같은 한식과 파스타와 같은 서양식의 음식점들이 이제는 베이커리 카페나 커피 카페로 변해서 더 멋들어진 뷰와 함께 많은 사람들을 불러 들이고 있습니다. 멋진 호수의 뷰와 산에서부터 불어 오는 선선한 바람을 맞아 가면서 호수를 한바퀴 돌게 되면 육체의 건강과 정신 건강에도 매우 좋은 것 같습니다. 어제는 큰아들과 한바퀴 돌고 오늘은 아내와 한바퀴 돌았습니다. 첫 시작을 하는 산책로에서는 거의 어린아이 크기만한 잉어 무리가 저희를 반겨 주었습니다. 그 크기를 실제로 보면 정말 매우 놀라실 듯 합니다. 아래에 사진을 걸어 봅니다. 진짜로 가셔서 보시기 전에는 얼마나 큰 잉어인지 알수 없을 것입니다. 무리중에 가장 큰 넘은 정말 거의 미터급에 이를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저렇게 큰 물고기가 민물에 살고 있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습니다. 꼭 한번 들르셔서 구경들 하세요. 입이 다물어지지 않으실 겁니다.
소나무 식생의 감소와 사과나무 재배지 북상
먼저 백운호수를 감싸고 있는 바라산에서 불어 오는 바람을 맞으면서 산책길을 거닐어 보면 바라산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 옵니다. 그런데 특이하다 싶은게 소나무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아예 보이지 않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걷다 보면 알 수 없는 노릇이기는 하지만 어린 시절을 시골에서 오랜동안 보낸 저로서는 어느 순간 이상하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왜 그런가 싶었는데 그것은 바로 소나무의 짙푸른 색의 산등성이 아니라 옅은 색은 푸른색이 온통 산을 휘감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입니다. 소나무의 식생이 현격하게 변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정확한 통계를 찾아 보고 싶습니다. 어디가면 관련 자료를 찾아 볼수 있을까요? 분명히 산림자원부에 가보면 우리나라 전 국토의 산림 자원에 관한 조사와 식생대의 변화에 대해 조사를 해 놓은게 있을 것인데 어떻게 찾아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두번째로는 사과나무의 재배지가 갈수록 북상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한반도의 온도가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온대성 기후에서 자라는 사과나무가 더이상 현재의 장소에서 자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올해의 사과 값이 미쳤다는 것은 다들 잘 아실 것입니다. 어째서일까요? 어떻게 어른 주먹만한 사과 하나가 3000원이 넘을 수 있을까요? 한마디로 미쳤습니다. 그런데 이게 자연현상에 의해 발생해서 인간의 삶에 직격타를 주고 있다의 미쳤다 입니다. 온난화가 한마디로 미친 수준에 다다른 것입니다. 기사를 찾아 보니 작년 사과꽃이 개화를 할 즈음에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사과꽃의 수정이 많이 떨어지게 되었고, 그나마 수정에 성공한 사과가 자라는 과정에서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사과의 생장에 나쁜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사과의 수확량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고 사과값이 폭등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사과나무의 북상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한반도 기후 변화와는 관계가 있기는 합니다. 한반도의 기후가 온대에서 아열대로 변해 가면서 당연히 온대 과실수인 사과나무는 자신의 기후대를 찾아 점점 북상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한반도의 주변 해역의 해수면이 평균 3cm 높아졌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삼면은 다 바다입니다. 동해안, 서해안, 남해안이 바로 우리의 바다입니다. 그런데 이 바다의 해수 표층의 높이가 점점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삼 면의 평균 해수면 상승은 3cm이라고 합니다. 별로 아닌 것 같지만 해변가에서 살고 계시는 분들에게는 그 분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합니다. 부정적인 영향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 예로 남해안의 어느 산책로는 높아진 해수면의 영향으로 인해 산책로가 잠기기도 한다 합니다. 자연스럽게 관광객의 발길이 뚝 끊어지게 되었고, 해당 지방자치 단체에서는 출입을 금지하는 팻말과 진입을 못하도록 펜스를 설치하였다고 합니다. 이에다가 동해, 삼척항에서는 동해에서는 보기 힘든 조수간만의 차가 이전보다 더 높이차가 커지면서 어선이 높아진 해수면에 따라 육지로 올라서는 경우가 이제는 자주 발생한다고 합니다. 수도권에 살고 있는 저는 이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는데 그러는 사이 현지에 살고 계시는 분들은 삶이 변하는 경험을 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해가 갈수록 해수면의 높이는 높아질 것인데요. 그러면 소금기가 많은 바닷물이 육지 내부로 더 많이 유입이 되면서 육지의 식생대나 동물의 서식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해변에 인접해 있는 논과 밭은 농작물 재배가 불가능한 지역으로 변해 갈 것입니다. 좋은게 하나도 없을 것 같습니다.
위는 전 세계에서의 해수면 변화를 보여주는 그림입니다. 아무래도 저지대 육지에 해당하는 많은 지역이 물에 잠기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남태평양의 작은 섬들은 이미 수십여년 전부터 침수 문제로 생존의 문제에 직면해 있어 주변국에 이민을 강력 요청하는 모습도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 책임은 자신들이 아닌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자신들의 삶의 터전이 바닷물에 잠기면서 생존을 위협받게 된 것이지요. 저도 그들의 삶을 위협한 사람들 중에 한 사람일 것입니다. 책임을 느낍니다. 그런데 책임은 분명히 느끼는데 어떻게 해 드려야 할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게 더 슬픕니다.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요?